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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경철의 문학으로 본 역사 노예제와 멕시코 전쟁, 그리고 양심
“불의의 법들이 존재한다. 우리는 그 법을 준수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인가, 아니면 그 법을 개정하려고 노력하면서 개정에 성공할 때까지는 그 법을 준수할 것인가, 아니면 당장이라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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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탈 이스라엘"…미 중동외교
「조지·슐츠」의 등장으로 미국의 대외정책, 특히 지금 한창 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는 중동사태에 대한 미국의 기본정책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조짐이다. 어쩌면 미국의 전반적인 외교정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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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타임」지 50년에 첫 이례적 사설(요지) "닉슨 대통령은 사임해야한다"
【워싱턴=김영희 특파원】「타임」지는 창간 50년만에 처음으로 「대통령은 사임해야한다」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, 「닉슨」의 사임을 요구했다. 다음은 이 이례적 사설의 요지이다. 「리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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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해외공보처장 프랭크·세익스피어
미국해외공보처장인 프랭크·셰익스피어씨(46)가 7일 내한했다. 컬럼비아방송회사(CBS)부사장을 역임하고 68년 미국대통령선거 땐 닉슨 후보의 TV부문 선거참모로 활동했던 셰익스피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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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찬호 논설위원이 간다] "내 등골 빼먹고…책임져" 이해찬 협박에 손 든 유시민
유시민(왼쪽)은 이해찬의 초선 의원 시절 첫 보좌관을 지냈다. 그만큼 돈독한 관계인 이해찬이 노무현 재단 이사장직을 유시민에게 넘겼다. 5년 넘게 야인으로 지내온 유시민의 정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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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잘 살고 싶나요? 몸 흔들어보세요" 춤이 명상인 이 사람 [백성호의 현문우답]
“몸을 움직이다보면 스스로 이완된다. 그걸 통해 상처를 밖으로 드러낸다. 그리고 치유를 경험한다.”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‘춤의 학교’를 찾았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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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여성·가짜여성
공자가 한 말이라고 해서 전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그의 발언에는 초역사적 진리가 있는 반면에 단지 시대적 진리도있기 때문이다. 생을 알수 없음에 사를 어찌 알수 있느냐 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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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 시평] 타협하는 게 민주주의다
한국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의견 차이와 이해 갈등을 토론과 타협으로 극복해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합의에 도달하기보다는 극단적 갈등과 대립, 당리당략에 빠져 문제해결 능력과 기회를 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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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교 파워인맥② 경기고] ‘엘리트 그물망’정·관·법조·재계 포진
이른바 ‘KS(경기고-서울대)라인’. 한국에서 명문고를 말할 때 경기고를 빼고는 아무런 이야기도 할 수 없다. 재계도 마찬가지다. 한국사회를 그물망처럼 엮는 그들의 인맥-. 지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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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위스, 의사 신규개업 최고 3년 동결 결정…의료비 부담 해소
스위스 정부는 3일 의료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의사들의 신규 개업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. 보건문제를 관장하고 있는 루트 드라이푸스 내무장관은 의사들의 개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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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현희 “이제 아내가 되고 싶어요”(주사위)
◎어머니 친척집서 신부수업 한창/곧 안가 나와 자유인 ○…KAL기 폭파범 김현희씨(31)가 조만간 안기부의 보호생활에서 벗어나 「자유인」이 된다. 그녀는 최근 결혼의사를 묻는 안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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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영생하는 선각자
1898년 서재필 (徐載弼) 은 두번째 망명길에 올랐다. 1884년 갑신정변 (甲申政變) 실패 후 일본을 거쳐 미국에 망명한 지 11년만에 귀국한 서재필은 '독립신문' 을 창간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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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기자가 한가한 줄 아나?" 드라마속 인물 설정 현실감 잃어
시대를 막론하고 의사·변호사·건축가 등 전문 직종은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한다. 인물을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그런 직업의 뒷얘기를 드라마 속에 녹이면 내용이 한층 살아나기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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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세대·이화여대 총장 졸업식 치사
졸업생 여러분은 민족적 시련의 격동기에 대학에 들어와 격동과 시련이 더욱 가속되는 시점에 이 사회에 진출하게 됐다. 여러분이 진출하게 되는 사회는 참으로 험하고, 현실은 여러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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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선명한 태도」보다 「성실한 언행」
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이 화제에 오르기도 한다. 화제에 오른 사람의 지명도가 높을수록 평가의 도마 위에 오르기 쉽거니와, 널리 알려진 대학교수 가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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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의원직 사퇴’ 민병두 부인 “남편다운 결정…보듬기로 했다”
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국회의원 사퇴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부인이 10일 “남편다운 결정이라 믿는다”고 말했다.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. 임현동 기자 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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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낙연 총리 "박성진 독특한 사상 체계 가진줄 몰랐다"
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·사회·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단상을 바라보고 있다. [연합뉴스]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박성진 중소벤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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엽기수석 귀환···"국회 와보니 예산 먼저 본 놈이 임자"
‘엽기 수석’의 귀환.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‘데뷔 무대’ 격인 첫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.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(왼쪽)이 지난 16일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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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집에서든 길에서든 함께 살자, 고양이야 “야옹!” “냥~” “니야옹!”
김민서 학생이 반려묘 다복이에게 간식 보상을 하고 있다. 다복이는 이날 병원 외출에 성공했다. 지난해 12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‘2018 반려동물 보고서’에 따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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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태경 "秋의 만행...코로나 사망 재소자, 유족도 없이 화장"
국민주권행동과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앞에서 '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책임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 코로나방역 5적 규탄 기자회견'을 열어 발언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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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마법 가루’ 배격…항일의병 혼 흐르는 춘천식 메밀냉면
━ [이택희의 맛따라기] 공덕동 주택가 골목에 있는 무삼면옥. 개성이 가장 강한 냉면일 것이다. 평가는 0점부터 100점까지 엇갈린다. 평점 분포도 양 끝으로 크게 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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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재형 "가족모임때 애국가 4절 제창…전체주의 아닌 애국"
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미라클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선언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. 최 전 원장은 "국민의 한 사람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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완숙 토마토, 밭에서 따자마자 갈아 원물 100% 주스로
━ [이택희의 맛따라기] 비가림 하우스에서 2~3m로 자란 줄기에 주렁주렁 매달린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. 박종근 기자 올바른 농사를 종교로 섬기는 성전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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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거와 신문|선거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본 외국의 경우|신문의 날 특보
【편집자주】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신문 보도임이 여러 통계에서 나타나 있다. 우리 나라 신문은 거의 「공정 보도」를 지표로 삼고 있다. 엄밀히 말